프레딕터블스(Predictables)는 이스라엘 업체인 ‘Dor Tal’가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다. 손바닥을 디스플레이 대신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컨셉트는 내걸고 있다. 더 재미있는 건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견, 이에 맞춘 적절한 행동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 삼발이 다리를 붙인 장치가 벽에 화면을 투영해줄 수 있는 프로젝터다. 프레딕터블스는 여기에 팔찌처럼 생긴 기기로 이뤄져 있다. 팔찌는 손바닥에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도 하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프로젝터로 벽에 비춘 정보는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서 예견 기능은 “3일 뒤에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이대로 한다면 준비가 늦을 것” 같은 식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일정과 맞물린 예견 기능 덕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여자친구에게 꽃을 선물하면 “5개월 뒤에는 반지를 사주자”는 메시지를 내보낸다.

프레딕터블스는 사용자 패턴이나 기질 같은 정보를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해주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개인용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것. 물론 아직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시제품 단계까지 완성한 상태라고 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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