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닌텐도 유명 게임을 아이폰 앱으로 선보이면 어떤 모습일까. 닌텐도는 기존 게임 시리즈를 그대로 아이폰 앱으로 내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용 앱 자체를 내겠다는 계획은 발표했지만 마리오 같은 기존 게임을 그대로 이식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

하지만 만일 이런 인기 게임을 그대로 아이폰용 앱으로 이식한다면 어떨까. 닌텐도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게임 타이틀을 요즘 유행하는 아이폰 게임과 콜라보레이션한 컨셉트 이미지가 레드불게임스(Red Bull Games)에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오리사냥(Duck Hunt)과 인기 게임인 프룻 닌자: 장화 신은 고양이(Fruit Ninja)를 합친 것. 오리 사냥은 개가 오리를 사냥하는 게임이지만 프릇 닌자와 결합하면 단번에 잔인한 게임으로 탈바꿈한다. 사정없이 잔인하게 잘리는(?) 오리가 등장한다. 게임명은 덕닌자(Duck Ninja).

다음은 슈퍼루이지점프(Super Luigi Jump)다. 슈퍼루이지(Super Luigi)와 두들점프(Doodle Jump). 주인은 루이지로 여느 가벼운 게임과 마찬가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20년 이상 인기를 끌고 있는 젤다의 전설(Zelda)과 템플런2(Temple Run2)를 결합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아직 해본 적은 없는 게임이지만 멋진 조합이 될 것 같다. 게임명은 ‘The Legend of Zelda: Water Temple Run’

닌텐도가 발표한 퍼즐 게임인 닥터마리오(Dr. Mario)와 캔디크러시사가(Candy Crush Saga) 조합도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마리오와 마성(?)의 게임 플래피버드(Flappy Bird)를 결합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게임명은 플래피 마리오(Flappy Mario)다. 게임 컨셉트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듯하다. 플래피버드는 실제로 게임이 나왔을 당시 등장하는 토관이 마리오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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