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챌(Le Chal)은 MIT미디어랩(MIT Media Lab)에 근무하는 인도인 개발자인 아니루드 샤르마(Anirudh Sharma)와 크리스피안 로렌스(Krispian Lawrence)이 시각장애인 등을 고려해 개발한 스마트슈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제품명은 힌두어로 ‘Let’s Go’를 의미한다. 아이디어 자체는 간단하다. 전용 내비게이션 앱이 지원하는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목적지를 선택하면 GPS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출발지로 삼아 방향을 계산한다.

이 신발을 신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면 방향이 바뀌는 위치에 오면 신발의 해당 방향 쪽 부분이 진동한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면 왼쪽 새끼발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 쪽이 진동하는 것. 또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진동은 더 강해진다.

물론 그냥 이 신발 하나만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길을 걸을 때에는 방향만 중요한 게 아니다.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교차로에선 차로나 신호도 주의해야 한다. 이 제품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신발을 스마트화해서 정보 전달 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건 매력적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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