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제공 중인 드롭박스(Dropbox)가 실리콘밸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본사를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드롭박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건설 중인 한 오피스 빌딩 연면적 55,474 ㎡ 전체를 임대하는 계약을 했다. 드롭박스는 평가액이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몇 주 전 새로 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드롭박스의 이번 본사 이전 계약으로 스퀘어나 트위터, 우버,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실리콘밸리가 아닌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본사를 둔 신흥 하이테크 기업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사무실을 옮기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인재를 모집하는 데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드롭박스가 대형 오피스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둔다는 건 인재를 끌어 모으겠다는 의미이자 이를 바탕으로 회사 사세 확장을 위한 새로운 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드롭박스는 최근 모토로라모빌리티 CEO를 지낸 데니스 우드사이드를 자사 COO로 임명하기도 했다. 드롭박스 사용자 수는 2억 명을 넘겼으며 기업 고객 수도 400만에 이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주택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 기업 탓에 상업 부동산 시장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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