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차림 소녀가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방안에선 교사와 소녀의 아버지가 대화를 나눈다. 교사는 위독한 병에 걸려 사망한 엄마를 잃은 슬픔에 빠진 아이를 위해 늘 엄마가 가까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라고 조언한다.

어느 날 딸은 어머니 메신저 계정에서 온 “사랑하는 딸아. 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지만 너에게 아빠가 있다는 걸 기억하라”는 내용에 깜짝 놀란다. 딸이 항상 휴대폰 메신저를 본다는 사실을 생각한 아버지는 아내의 메신저로 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 식당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찍고 있는 아버지에게 온 딸이 뒤에서 안는다. 딸을 안심시키기 위해 아내의 휴대폰으로 직접 메신저를 보내왔던 것이다.

이 동영상은 NHN주식회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태국 광고다. 태국에서 3,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뽑은 가장 감동적인 실화 사연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태국에서 열린 라인 에피소드 모집 캔페인에 선정된 것이라고. 동영상 제목은 ‘Closer(가까이)’. 광고 마지막에도 “라인은 쓸수록 더 가까워진다”는 멘트가 나온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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