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위치한 알람시계 앱 개발사인 비트스핀(Bitspin)이 구글에 인수된다고 발표했다.

비트스핀은 안드로이드용 알람시계 앱인 타임리(Timely)를 개발한 회사. 타임리는 유료 버전으로 판매 중이었지만 이번 인수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타임리는 클라우드를 통한 동기화와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양한 개인화 옵션, 경보 해제를 위한 퍼즐 등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알람시계 앱이다.타임리는 타이머와 스톱워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여느 알람시계 앱과 기능은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재치 넘치는 고유 기능을 몇 가지 갖췄다. 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에서 알람 설정을 동기화해서 백업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설정하면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라면 태블릿 등에서도 동기화되는 식이다. 두 기기에 모두 알람을 설정한 상태에서 하나만 소리를 멈춰도 다른 단말에서도 소리를 끌 수 있다.

풍부한 알람 옵션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멜로디를 이용한 경고음은 물론 진동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모션센서를 이용해 화면을 조작하지 않고 알람을 해제할 수도 있고 퍼즐 같은 걸 풀어야 해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그 밖에 테마나 디지털, 아날로그 시계 선택은 물론 자체 테마를 만들 수도 있다.

타임리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4.0.3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트스핀 발표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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