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아이폰5S/아이폰5C 출시로 스마트폰을 바꾼 이들의 걱정 가운데 하나가 구글 캘린더 일정 및 지메일과 연동되어 있는 연락처의 사용 여부다.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캘린더 앱을 사용하여 일정 관리를 하는 경우 다른 기기나 PC와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법하다.

이 같은 고민은 iOS7에서 쉽게 해결된다. 캘린더 앱과 구글 캘린더 및 아이클라우드와 연동함으로써 iOS7이 설치된 아이폰5S 등 아이폰 시리즈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C 사이에서 일정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하다. 또한 구글 계정을 연동하면 캘린더뿐만 아니라 연락처까지 iOS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수고 없이 몇 가지 설정 값만 변경하면 그만이다.

◇ 1단계 아이클라우드 동기화=아이폰과 아이패드 혹은 맥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를 메시지와 사진 동기화에 사용하고 있을테다. 간단한 설정으로 다른 iOS 기기나 맥 컴퓨터와 캘린더 및 일정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

먼저 홈화면에서 '설정→iCloud'를 차례로 선택한다. 이미 계정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 '캘린더' 스위치를 켜면 그만이다. 이제 동일한 애플ID를 사용 중인 아이폰 및 맥 컴퓨터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캘린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iOS 기기와 맥을 여러 대 사용 중이라면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

▲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윈도 컴퓨터 사이에서 연락처를 공유하려면 설정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연락처 항목을 켬으로 설정하면 끝난다.

윈도 사용자는 아웃룩 일정 및 연락처를 저장하는 경우 애플 웹 사이트에서 '아이클라우드 제어판'을 내려 받아 PC에 설치하면 아웃룩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 윈도 컴퓨터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윈도용 아이클라우드 제어판을 설치하자. 다운로드 주소는 http://support.apple.com/kb/DL1455?viewlocale=ko_KR&locale=ko_KR다.

▲ 아이폰의 모든 내용을 백업한 파일은 물론 각 앱에서 저장된 문서 파일 확인도 가능하다.

◇ 2단계 지메일 계정 일정 및 연락처 동기화=아이클라우드와 연동 방법은 무척 쉽다. 지메일을 사용하고 일정을 구글 캘린더로 관리한다면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면 구글에서 연락처를 등록하여 전화번호와 주소록을 사용했을 것이다. 이럴 때는 구글 계정 자체를 연동함으로써 한 번에 캘린더와 연락처를 동시에 설정할 수 있다.

홈화면에서 '설정→메일/연락처/캘린더'를 선택하고 '계정'에서 '계정 추가'를 누른다. 아이클라우드와 야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여기서 구글을 선택한다. 그리고 입력창에 이메일 주소와 암호를 입력하고 '다음'을 누른다.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면 메일과 연락처, 캘린더, 메모 등 연동 설정 창이 나타난다. 캘린더 스위치를 켜면 일정이 연동되고 연락처 스위치를 켜면 연락처가 구글 계정과 연동되는 식이다. 모두 연동하려면 3항목 스위치를 모두 녹색으로 옮긴다.

▲ 구글 지메일을 연동하 려면 메일, 연락처, 캘린더 항목에서 계정 추가를 선택한다. 구글을 선택한다. 여기서 아웃룩을 선택, 아웃룩 계정을 추가할 수도 있다.

▲ 지메일 계정으로 사용하는 ID와 암호를 차례로 입력한다. 구글 계정과 연동할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메일은 물론 연락처와 캘린더, 메모까지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으로 구글 계정의 캘린더와 일정 연동 방법을 알아봤다. 아이클라우드와 구글 계정 연동으로 아이폰 하나면 구글 지메일과 캘린더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아이폰 외에 아이패드, 맥 컴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동기화는 쓰면 쓸수록 편리함이 느껴지는 서비스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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